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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18. 12:06

Hi, TmaxSoft! 篇隣2007. 7. 18. 12:06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한 곳인 LG CNS를 퇴사했습니다.

1999년 12월 16일 여의도 Twin Tower로 첫 출근해서, 2007년 6월 29일까지 다녔으니 7년 6개월 보름 정도 다녔네요. 이 회사 덕에 취업 재수를 안할 수 있었고, 기업 전산화에 대해 썰을 풀 정도의 경력도 쌓았고, 그래도 성에는 안 차도 돈도 모으고 차도 사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짬밥이 찰수록 기술자보다는 관리자적인 과업이 주어지기 시작하자 상당히 고민했었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7월 2일 부로 TmaxSoft로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설립자이기도 하신 박대연 CTO의 존재가 큰 회사이고, 기존 회사와 달리 정말로 R&D를 하는 연구소를 보유하고, 연구소 인력을 가장 우대하는 회사라 그래도 기술자로서 계속 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왔는데, 직접 CTO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제 생각이 그닥 틀리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울러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분이 임직원 보상을 속된 말로 화끈하게 하겠다고 공언을 하시는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TmaxSoft가 일이 빡세서 퇴사자가 많아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직원들 보상에는 관심 없고, 대주주 및 최고 경영층의 이익을 위해서는 직원 희생 포함, 무슨 짓이든 하는 행태를 비쳐볼 때 '아, 이 사람은 깬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설사 지키지 못한다 하더라도(이건 회사가 잘 나가야 지킬 수 있는 것임에는 자명하죠), 그래도 공개 석상에서 그런 말이라도 하는 게 어딥니까.

새로운 터전에서 잘 해 볼랍니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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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