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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篇隣'에 해당되는 글 73

  1. 2007.07.20 신뢰, 그것이 문제로다!
  2. 2007.07.18 Hi, TmaxSoft! 2
  3. 2007.07.17 두 번째 낙서, 시작!
2007. 7. 20. 19:53

신뢰, 그것이 문제로다! 篇隣2007. 7.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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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이지영. 이 학력을 속이고서 Elite인 척 한 사람들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네요. 왜 우리는 서로를 속고 속이고 할까요. 고려대 이필상 교수/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논문 사기 의혹(이 사건들은 교수 집단 간의 알력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추잡한 것들), 마시멜로 이야기 대필 사건)에 이어 또 남들 속이다 걸렸습니다.
그 때도 열 받아서 예전 블로그에다 '우리는 중국을 욕할 수 있을까'란 글을 썼었죠.

'우리는 중국을 욕할 수 있을까'란 쓰게 했던 사건을 포함해서, 이번 일을 보며 드는 화두는 '신뢰'였습니다. 전에 어떤 학자가 고신뢰 사회, 저신뢰 사회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고신뢰 사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 대학 입시였는지 모르겠는데, 외국 대학 들어가려고 입시를 치루려 하는데, 글쎄 그 대학이 시험 문제를 집으로 우편으로 보낸 후 풀어서 다시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수험자가 컨닝(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애들은 cheating이라고 한다죠?)하면 어쩔라고 그러냐?'했더니 '무슨 소리냐?'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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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뢰 사회의 비용은 상상 외로 큽니다. 바로 위 경우만 보더라도 정당하게 시험을 볼 것이라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수험자가 수험 장소에 가는 비용, 감시/감독 인원 비용, 기타 등등등이 절약되었습니다. 더 큰 것은, 쓸데없이 불필요한 규제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속고 속이는데, 미꾸라지 하나가 온 물을 흐리는 판에 온 천지가 미꾸라지 판이니...... 규제만 늘어가고, 그 덕에 자꾸 일은 느려터져지고, 일하는 쪽에 한정된 자원을 몰아줘도 시원찮을 판에 규제하는데 자원이 소모되고, 또 이 규제하는 쪽이 일종의 권력이다 보니 자꾸 덩치가 커지고, 규제 당하는 쪽은 규제 하는 쪽에 자꾸 약을 치려 들고, 규제 하는 쪽은 약발 받아 헬렐레해서 소임을 망각하고...

돈과 연관시켜서 이야기해야 관심 가지는 대한민국,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신뢰는 케케묵은 공자님 말씀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경쟁력, 그 자체입니다.

:
Posted by 하얀 말
2007. 7. 18. 12:06

Hi, TmaxSoft! 篇隣2007. 7. 18. 12:06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한 곳인 LG CNS를 퇴사했습니다.

1999년 12월 16일 여의도 Twin Tower로 첫 출근해서, 2007년 6월 29일까지 다녔으니 7년 6개월 보름 정도 다녔네요. 이 회사 덕에 취업 재수를 안할 수 있었고, 기업 전산화에 대해 썰을 풀 정도의 경력도 쌓았고, 그래도 성에는 안 차도 돈도 모으고 차도 사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짬밥이 찰수록 기술자보다는 관리자적인 과업이 주어지기 시작하자 상당히 고민했었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7월 2일 부로 TmaxSoft로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설립자이기도 하신 박대연 CTO의 존재가 큰 회사이고, 기존 회사와 달리 정말로 R&D를 하는 연구소를 보유하고, 연구소 인력을 가장 우대하는 회사라 그래도 기술자로서 계속 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왔는데, 직접 CTO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제 생각이 그닥 틀리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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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분이 임직원 보상을 속된 말로 화끈하게 하겠다고 공언을 하시는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TmaxSoft가 일이 빡세서 퇴사자가 많아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직원들 보상에는 관심 없고, 대주주 및 최고 경영층의 이익을 위해서는 직원 희생 포함, 무슨 짓이든 하는 행태를 비쳐볼 때 '아, 이 사람은 깬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설사 지키지 못한다 하더라도(이건 회사가 잘 나가야 지킬 수 있는 것임에는 자명하죠), 그래도 공개 석상에서 그런 말이라도 하는 게 어딥니까.

새로운 터전에서 잘 해 볼랍니다. 아싸!
:
Posted by 하얀 말
2007. 7. 17. 01:15

두 번째 낙서, 시작! 篇隣2007. 7. 17. 01:15

2003년10월부터, 순전히 Blog라는 것이 도데체 무엇인지 궁금해 하던 차, 느닷없이 가입만 했지 당시에는 잘 쓰지도 않던 Naver에 id가 있다는 것이 생겨났다는 이유만으로 '자못 심각한 낙서'라는 이름으로 Naver Blog에 시험 삼아 글을 써 보면서 시작한 blogging이 3년을 넘어 4년째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 사이 Naver는 Portal의 공룡이 되고 blog가 대표 service가 되고 그랬지만, 설치형 blog보다 상당히 미숙하고 자기들만의 묘한 기능이 불만이었고 egloos나 Tistory의 blogger들의, 예의 전문성이 번뜩이는 분위기보다는 Cyworld의 신변잡기적인 분위기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거기에다가 Firefox에서 쓰기도 불편한 점이 있었고.

회사도 새로 옮겼겠다, blog도 옮기기로 했죠.

두 번째 낙서, 시작!
:
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