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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8.08 애들 정말 많이 컸다 - Harry Potter와 혼혈 왕자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아동용 책/영화라는 확고한 이미지가 굳어져서. 해리 포터는 그닥 좋아하는 시리즈가 아니다. 주인공이 아동이서기도 했지만, 재미있게도 해리 포터가 나에게 '아동용' 이미지를 굳어지게 된 데에 의외로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도 일조를 했다. 벌써 8년 전 이야기인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한 2001년에는 반자의 제왕 시리즈 1편인 '반지 원정대'가 개봉하는 해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이들이 판타지 영화인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를 많이들 비교했는데, 언어학자 아니랄까봐 언어 변천사를 시뮬레이트하기위해 오랫동안 구성해온 방대한 세계관에 뿌리 박은, 1/2차 세계대전의 참화를 은근히 빗대는, 판타지 장르의 창시자가 쓴, 영미 문화권에서는 이제는 고전(classic) 취급 받는 반지의 제왕과, 갓난 딸 아이를 어르며 초고를 잡은 롤링의 해리 포터를 비교하는 것은 판타지 장르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행동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그런 '무식한 행동'들이 해리 포터에 대한 막연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그러다 마법사의 돌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막판의 장면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거 정말 아동용이구만'으로 낙착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도 이 해리 포터 책/영화 팬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이 시리즈를 간간히 보게 되는데, 이번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도 그런 식이다. 동행자가 해리 포터 팬이라 보기로 한 것.

첫 느낌은, 애들 정말 많이 컸다. (젠장 그만큼 내가 늙었군... -.-)
둘째 느낌은, 귀여운 애들이 크니까 정말 이상하게 생겼군. 특히 말포이...(단, 헤르미온느는 예외. 이 아이는 예상대로 미인으로 컸다).
셋째 느낌은, 지루하다.... (-.-)

요새는 마음에 드는 영화가 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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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