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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6.06 오타쿠 게임의 거성 -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온
전에 게임 관련 글을 쓸 때에 몇 번 언급했지만, 요새는 게임 제작비가 매우 많기 들고, 게임 주 플랫폼이 PC가 아닌 게임기이고, 멀티 플레이를 중시하다 보니 싱글 플레이의 게임 플레이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화끈하게, MMORPG도 아닌 것이 컨텐츠 양은 거의 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엄청나게 거대한 대작 게임,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온을 시작했다(사실 시작한지 한참 되었다).

이 게임을 왜 오타쿠 게임이냐고 했냐면... 첫째, 엄청난 플레이 시간이다. 아무래 해도 게임 컨텐츠가 줄지를 않는다.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 사회 생활에 지장 줄 수도 있다. 딱 오타구 아닌가. 이 방대한 부피는 이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다. 전작인 엘더스크롤 III: 모로윈드도 해 봤었는데 부피가 엄청나서 메인 퀘스트 끝내도 할 것이 한참 남았었다. 하다 하다 지쳐 그냥 메인 퀘스트 깬 걸로 만족하고 접었던 기억이 난다. 모로윈드의 전작인 엘더스크롤 II: 대거폴은 못 해 봤지만(이거 DOS 게임이다) 듣자니 이것도 볼륨이 엄청난 듯 하다.



둘째, 이것은 한국과 일본 쪽 특성인 듯 한데... 이 오블리비온은 모드(MOD)가 아주 발달한 게임이다 보니 별별 MOD가 다 나오는데, 그 중 원작 오블리비온의 엄청나게 못 생긴 캐릭터들을 리니지2 캐릭터처럼 예쁘게 바꾸는 모드도 많고 특히 우리나라, 일본에서 그런 모드가 많이 나온다. 그 예쁜 캐릭터 중에서도 헐벗은 쭉빵 여성 캐릭터 모드가 특별히 많아 그런 모드 적용하고 만든 캐릭터를 갈무리해 놓은 게시물엔 '덕심을 자극한다'는 식의 덧글이 많이 뜬다. 그래서 이 오블리비온은 '덕후리비온', '오덕리비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나는 남성 캐릭터로 하기 때문에 저런 헐벗은 여성 캐릭터 만들어 놓고 항가항가 하고 있지는 않는다. ㅎㅎ

이 오블리비온은 너무 게임 부피도 크고, 종종 버그도 있고(그래서 까는 것을 강권하는 모드도 있다) 하다 보니 정보가 많이 필요하다.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주로 들리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 엘더스크롤 네이버 카페 : 국내 최대 오블리비온 카페란다. 초보자 코너 덕을 많이 봤다. 단 게시물 형태라 원하는 정보 찾기가 어렵다.
  • UESP(Unofficial Elder Scroll Page): 영어의 압박만 없다면 이 곳 강추. 위키 형태라 정보 분류도 매우 체계적이다. 특히 웹으로 구현한 탐리엘 지도는 감동이다 (T.T).

그나저나 이 게임은 언제까지 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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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