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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Life 2'에 해당되는 글 1

  1. 2007.09.10 Half-life 2 & Half-Life 2 Episode 1
2007. 9. 10. 00:54

Half-life 2 & Half-Life 2 Episode 1 PC 게임2007. 9. 10. 00:54

2005년 태국

Half-Life 2(이하 HL2)는 2004년 말에 나온 Game입니다. 1990년대 중반, 당시 총 쏘고 달리고 피하는 것이 다이던 FPS(First Persion Shooter) janre에 '이야기'를 도입한 혁신적인 game의 근 10년 만의 후속작이랍니다. 워낙이 이 game이 유명하고 game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있는 game이다 보니 HL2를 상당히 기다리고 있었고(어느 정도였나면 손오공이라는 회사가 game 유통에 진출하면서 Half Life 1편을 jewel CD로 출시한 적이 있었는데, 냉큼 사서 1편을 미리 해 볼 정도였죠. 1편 출시 시점엔 PC가 Riva TNT 같은, 당시의 3D 가속 graphic card도 없는 구식 386이었고, 게다가 군에 가 버려서 못했었거든요), 제작사인 Valve가 중간 중간 언론에 발표하는 중간 산출물의 품질이 상당했었기 때문에 더욱 더 기대를 했었습니다.

2005년에 태국 여행을 갔다가 마분콩이라는 백화점엘 저녁 먹으러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 백화점에서 HL2 정품을 팔더군요. 위에 말했던 손오공이란 회사에서 HL2를 수입 유통했는데, 그 가격이 4~5만원 사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계산해 보니 그 값 보다 싸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그걸 샀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안하다 무려 2년이 지난 2007년 여름에서야 했답니다. 그 사이에 집도 이사했는데 잘도 가지고 다녔죠. 맨 처음 Steam이라는 것이 낯설어 좀 헤맸었답니다.


명불허전

공기부양정, bergy car 등의 탈 것, 바니나 알렉스 같은 동료의 등장, 시민군과 combine 군과의 교전, combine 헬기나 strider의 존재, combine의 본거지인 그 높은 탑, 변종 개미귀신과의 교전, 그리고 그 개미귀신을 총알받이 및 적 섬멸에 이용하기 등, 곳곳에서 그 idea에 감탄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의 적 출현, 현실감 넘치는 타격감, 미로를 헤매지 않게 해 주는 배려 등 연출적인 면도 훌륭! Graphic은... 말 안해도 알겠죠?


길 헤메기

잘 만들었지만, 난이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길 몰라서 헤맨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길 헤메기는, 공기부양정 타고 수로를 가로지르는 판인가요, 거기서 적 헬기에 쫒기는데 수로가 끊기는 곳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다음 길은 그 수로 끝의 경사면을 그대로 타고 올라가서 그 너머 수로로 가는 것임을 알고 얼마나 허탈했던지. 그러고 보니 그 수로를 공기부양정 타고 가로지르는 곳에서 제일 많이 헤맨 것 같네요.

그 다음 고생했던 곳은 Episode 1인데, 좀비들이 득시글대는, flash 안 켜면 정말 깜깜한 동네에서 전자 자물쇠에 문이 잠기자 duct 타고 가서 전자 자물쇠 너머 방으로 들어갔는데(여기서 총을 처음 얻죠), 그 전자 자물쇠 여는 switch 가려고 하니 자물쇠 채워진 문이 막아선 곳입니다. HL의 전매 특허 무기, 노루발로 문을 많이도 때렸는데 꼼짝도 안하더군요. 그 문 여는 것이 단순히 권총으로 그 자물쇠를 쏘면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허탈했던지...


아쉬운 점

1. episode 1이 너무 짧다!: Valve, 이 정도 분량 만들고 돈 받다니 정말 뻔뻔합니다. HL 1편 때도 Valve는 HL을 엄청나게 우려먹다 10년이 지나서야 HL2를 내놓았습니다. 이번의 Source Engine도 한 10년 우려먹으려는 것일까요? episode 1, 2, 3 같은 숫자 놀음은 왜 시작했을까요? 하기사 Valve에게는 HL2의 판매보다 Source Engine 사용권 판매가 더 돈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Doom 3가 Doom 3 Engine demo라고 혹평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HL2도 혹시 Source Engine Demo로 전락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2. HDR 효과, 과연 좋은가?: 현실감 넘치는 3D graphic 기술일지는 몰라도 HDR 효과, 눈이 너무 부시더군요. 하기사 눈부시는 효과까지 연출해 내는 기술이라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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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