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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0 으째 난 전편이 더 조쿤! - War Hammer 40K: Dawn of War 2

렐릭이 만들고 THQ가 발매하는 워해머 40K: 던 오브 워는 심즈를 빼면 가장 많은 확장팩이 나온 게임이었을 것입니다. 스페이스 마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오크, 엘다가 출전한 오리지널, 거기에 인류 제국의 (고기) 방패 임페리얼 가드를 추가한 윈터 어설트(Winter Assault), 워해머 40K 세계의 언데드, 캐사기 종족 네크론과 대의(Greater Good)의 기치 아래 여러 종족을 포섭한 타우를 추가한 다크 크루세이드(Dark Crusade), 천사, 교회 분위기를 풍기는 시스터 오브 배틀과 변태 다크 엘다를 추가한 소울스톰(Soulstorm)... 소울스톰까지 이르자 물경 9 종족이라는 RTS 역사상 가장 많은 종족의 등장하고 말았죠(그럼에도 원작의 종족을 모두 등장시킨 것은 아니라는... 털썩...)

이 마지막 확장팩 소울스톰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THQ와 렐릭은 워해머 40K의 확장팩이 아닌 속편을 개발 중임을 공개합니다! 즉 소울스톰은 그 속편이 나올 때까지 시간 벌기를 하기 위해 만든 확장팩이었던 거죠. 그리고 그 속편이 바로 이 글에서 언급하는 던 오브 워 2(이하 DoW2)입니다.

일단 이번 2편에서는 드디어, 스타크래프트의 저그의 원조라는 개떼 에일리언 종족 타이라니드가 출현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라니드 출현을 엄청 기다렸거든요. 그러나 그 대가인가요, 카오스가 빠졌습니다..... (T.T)

1편에 비하면 시스템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1편은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생산 유닛과 기지 건물 있고 배럭 짓고, 팩토리 짓고, 유닛 짓고 하는 식의, 전형적인 RTS 형식이었습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자원을 캐는 것은 아니었지만요. 그런데 2편은 유닛 생산 이런 것 없고 오로지 분대 전투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렐릭의 다른 게임인 컴퍼니 오브 히어로스 2 해 보신 분들은 '컴퍼니 오브 히어로스 2 워햄 모드'라고 하던데, 정말 컴퍼니 오브 히어로스 2와 비슷한 모양입니다(게임제작사도 기존에 개발한 걸 최대한 재사용해야겠죠... 요새 게임 제작비도 장난 아닌데 말입니다). 여하튼 '생산' 개념이 없고 오로지 분대 전투에만 집중한 형태는, 어찌 보면 실제 워해머 40K 테이블탑 플레이와 비슷할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싱글플레이 캠페인의 스토리성은 좀 보강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의 그것을 따라가긴 아직도 멀어보입니다. 홈월드 때는 스토리 짱인 제작사였는데.... 일부러 신경을 안 쓰는 건지.... 오로지 전투라 이건가....?

결론! 좀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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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