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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3 외로움에 사무친 처절한 몸부림 - 色.戒
2008. 1. 13. 22:40

외로움에 사무친 처절한 몸부림 - 色.戒 영화2008. 1. 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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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감독은 미국 사람들 보기에는 동양의 신비를 잘 살리는 '명감독'일지 모르겠으나, 막상 제 개인적으로는 잘 하지만 명장의 반열에 올리기는 좀 그런 감독입니다. '와호장룡'이야 서양 애들 눈에는 놀라운 영화일지 모르나 우리나라나 중국에는 발에 채는 것이 그런 무술 영화다 보니, 잘 만들어진 무협영화 정도로 느껴지니까 말이지요.

1999년,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유럽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던 것, 기억나세요? 그런데 막상 보니 장 감독이 원조교제에 환상이 있는 중늙은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더럽고 과대 평가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영화 또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고 했지만, 과연 그 정도인로 대단한가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서양 애들은 사람의 추잡한 측면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는 성향이 있어보인다는 친구 말도 생각납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수입사가 여지없이 '강력한 섹스신'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다 보니 웬지 더 통속 영화스럽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고요.

단, 두 사람의 문제의 섹스 장면, 제도권 영화 치고는 상당히 심했으되(양조위 고환이 언뜻 나올 정도니, 뭐, 말 다했죠) 외설스럽다기보다는 외로움에 사무친 처절한 몸부림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영화 등급을 매겨봅니다.

(뱀발)

그런데 이런 야한 영화엔 영화관엔 발걸음도 잘 안하는 중년 관객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 쇼걸도 그러더니만... 쩝. 야한 것 때문에 보는 것이라면 차라리 포르노를 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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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