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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0 신뢰, 그것이 문제로다!
2007. 7. 20. 19:53

신뢰, 그것이 문제로다! 篇隣2007. 7.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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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이지영. 이 학력을 속이고서 Elite인 척 한 사람들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네요. 왜 우리는 서로를 속고 속이고 할까요. 고려대 이필상 교수/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논문 사기 의혹(이 사건들은 교수 집단 간의 알력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추잡한 것들), 마시멜로 이야기 대필 사건)에 이어 또 남들 속이다 걸렸습니다.
그 때도 열 받아서 예전 블로그에다 '우리는 중국을 욕할 수 있을까'란 글을 썼었죠.

'우리는 중국을 욕할 수 있을까'란 쓰게 했던 사건을 포함해서, 이번 일을 보며 드는 화두는 '신뢰'였습니다. 전에 어떤 학자가 고신뢰 사회, 저신뢰 사회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고신뢰 사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 대학 입시였는지 모르겠는데, 외국 대학 들어가려고 입시를 치루려 하는데, 글쎄 그 대학이 시험 문제를 집으로 우편으로 보낸 후 풀어서 다시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수험자가 컨닝(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애들은 cheating이라고 한다죠?)하면 어쩔라고 그러냐?'했더니 '무슨 소리냐?'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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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뢰 사회의 비용은 상상 외로 큽니다. 바로 위 경우만 보더라도 정당하게 시험을 볼 것이라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수험자가 수험 장소에 가는 비용, 감시/감독 인원 비용, 기타 등등등이 절약되었습니다. 더 큰 것은, 쓸데없이 불필요한 규제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속고 속이는데, 미꾸라지 하나가 온 물을 흐리는 판에 온 천지가 미꾸라지 판이니...... 규제만 늘어가고, 그 덕에 자꾸 일은 느려터져지고, 일하는 쪽에 한정된 자원을 몰아줘도 시원찮을 판에 규제하는데 자원이 소모되고, 또 이 규제하는 쪽이 일종의 권력이다 보니 자꾸 덩치가 커지고, 규제 당하는 쪽은 규제 하는 쪽에 자꾸 약을 치려 들고, 규제 하는 쪽은 약발 받아 헬렐레해서 소임을 망각하고...

돈과 연관시켜서 이야기해야 관심 가지는 대한민국,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신뢰는 케케묵은 공자님 말씀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경쟁력,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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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