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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4. 14:14

김영삼, 전여옥, 조갑제, 지만원, 유승준 篇隣2009. 1. 24. 14:14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수구꼴통? 유승준 같은 미국인에겐 수구꼴통이란 거 자체가 성립이 안되죠. 정치인? 역시 유승준 때문에 아니죠. 뭘까요? 궁금하시죠? 바로...

'신문 팔아먹기 위해 언론이 주시하는 유명인'이란 점입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신문이라고 했지만, 신문사를 포함한 모든 언론사들도 기본적으로는 아무리 고상한 척 해도 별 수 없이 돈 벌려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가재는 게 편'이라고 대다수의 미디어들이 노동자 편이라기보다는 사용자 편이고, 있는 사람 편입니다. 조중동이 대표로 욕 먹긴 하지만, 현대차 계열인 문화일보도 조중동과 못지 않는 포스를 뿜는 것, 경향신문은 한 때 한화 그룹 소속이었다가 현재는 우리사주가 대다수인 독립 언론이 되었는데, 그러면서 논조가 훽 바뀐 것이 좋은 예일 겁니다(여전히 한화 그룹 소속이었으면 촛불 시위 정국 때 경향 신문이 그런 기사 못 냈을 겁니다).

그래서 2MB께서 그렇게 신문사, 재벌의 방송 소유를 갈구하는 거죠. 딴나라는 방송에 두 번 당했다는 피해 의식이 있거든요. 신문이야 조중동이 70% 정도 잡고 있으니 됐고, 방송만 접수하면 끝인데~. 이러는 것 아니겠어요? 신문사 중 방송 가질 수 있는 곳이 조중동 빼고 있겠어요, 어디? 조중동 중 중앙일보야 삼성 신문이고, 조선/동아도 족벌 지배 체제가 오너 가문이 꽉 잡은 재벌과 엎어치나 매치나(결국 미디어 "재벌"이란 소립니다), 이미 신문을 통해 재벌 소유 언론의 편파적 보도란 어떤 것인가를 어찌 보면 이미 겪은 셈인데, 딴나라 애들이야 직접적 수혜자라지만 거기 찬동하는 돈없고 빽없는 사람들은 도데체 머리는 장식인지 원...

옆길로 약간 샜는데, 여튼 언론도 돈에 목숨 건다는 거고, 언론의 돈줄은, 떡검새가 징역 3년 때린 것에도 알 수 있듯, 광고입니다.(신문 구독 및 구독료는 솔직히 안 아쉽죠. 구독 거부 같은 것엔 대꾸도 안하던 애들이 광고 중단 운동하니까 떡검새까지 출동했습니다그려). 광고를 비싸게 수주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봐야 하고(그래서 시청률이 중요하고 구독자 수가 중요합니다.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러다 보니 언론은 추상적인 개념의 소위정론보다, 사람들이 많이 볼만한 꺼리를 찾게 됩니다. 그렇다면? 말초적으로 가는 겁니다. 돈 벌려고 하는 민영 미디어 기업은 유난히 황색 저널리즘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그리고서는 유서 깊은 정론이네, 언론고시 통과한 기자네 하는 거 보면.... 떠오르는 말은 위선. 선함을 작위적으로 만든다는 뜻이 위선이죠? 악보다 더 안좋습니다).

전에 어떤 기자 블로그에서, 일간지 기자는 마감이 매일마다 있다란 글을 읽고 질려버린 기억이 납니다. 저도 프로젝트 위주의 일을 해서 먹고 살아서 그 마감, 프로젝트 종료일의 압박이 참 무시무시하거든요. 되는 것은 없는데 왜 그리 날은 잘 가는지 원... 기자들이 그럴 땐 측은합니다. 매일마다 사람들이 혹 할 거리는 찾아야겠고, 그렇다고 쉽게 그런게 나올리는 없고... 그런데 이들 김영삼, 전여옥, 조갑제, 지만원, 유승준은 꺼리를 줍니다.

'유명하다(famous)'의 반대말이 뭘까요? '악명높다(notorious)'? 제 생각엔 '무명이다(anonymous)'입니다. 유명하건 악명높건 둘 다 대중에겐 인지도가 높습니다. 배트맨이나 조커나 고담시민이면 다 안다 이거죠. 김영삼, 전여옥, 조갑제, 지만원, 유승준, 이들은 어떤 이에겐 유명인이고, 어떤 이들에겐 악명 높은 사람들입니다. 김영삼? IMF 장본이죠? IMF는 보수고 진보고 간에 너무 고생들을 했기 때문에 다 싫어하는 사람이 이 사람입니다. 전여옥? 일본은 없다고 헛소리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죠? 선정적인 말에 아주 능한, 기자 출신 다운 사람입니다. 조갑제, 지만원? 이 사람들 이야기는 어이없는 공약 내거는 소위 진보 계열 소수당의 공약보다 더한 비현실적인 감각을 자랑합니다. 온 세상이 빨개보이죠. 거기다 갑제옹께서는 역시 조선일보사 출신입니다. 유승준? 우리나라 입국 못하는 미국인이죠? 네, 절대 무명은 아닙니다.

전여옥씨, 이 분은 가끔 '박희태 당 대표가 건강이 썩 안좋아보여 좀 그렇다~'는 팀킬도 하고 '김대중 대통령은 치매 걸린 노인이다'는 싹동방머리없는 말도 잘 하고(정말 치매 환자한테도 치매 걸린 정신 없는 노인네란 소리를 함부로 안하건만...), 친박계였다 대선 직전 잽싸게 친이계로 돌변한 다음 박근혜 및 친박계에게 뭐라뭐라 하기도 하는 등, 하여간 씹을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합니다. 김영삼? 이 할배는 정치 행보가 김대중과의 라이벌 구도를 가지며 살아왔기 때문에, 같지도 않은 라이벌 의식이 있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언론에 뜨면, 나이 먹었으면 성질 좀 죽을 때도 되었건만 패악스런 말을 꼭 합니다. 지만원씨? 문근영양에게까지 빨갱이라고 했죠? 나머지 사람들? 생략하죠.

기자들에겐 딱입니다. 일단 말하는 것 자체가 말씀드렸듯 선정적입니다. 게다가 유명인입니다. 거기다 이들을 싫어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말씀드렸죠? 악명높은 것도 유명한 것이라는 점). 그러니 일용한 기사거리를 갈구하는 기자들에겐 딱이죠. 그래서 그들의 언동은 자주 기사화되고 그랬다하면 여지없이 포탈에서는 이들을 욕하는 댓글이 좌악 달립니다. 이렇게 말만 한 걸 보도해도 일반 대중이 반응을 하니 얼마나 좋은 기사거리인가요?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이들은 언론의 생리를 잘 알고 그걸 잘 이용하는 영리한 사람이란 뜻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전여옥씨가 말 몇마디 해서 계속 언론을 타고 있는 통에 유명해지긴 했지만 그 유명도만큼이나 뛰어난 경세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던가요? 톡 까놓고 이야기해서 전여옥씨가 대선 후보될 그릇인가요? 조갑제? 지만원? 정말 이들 말이 현실성이 있던가요? 정말 쿠데타라도 했어야 했나요? 문근영양이 빨갱이인가요? 김영삼? 똥고집하고 김대중에 대한 라이벌 의식, 집권 시 그 유명한 깜짝쇼나 할 줄 알았지 지금 김영삼 정부 시절에 대한 평이 어떤가요(그놈의 똥고집이랑 깜짝쇼는 2MB도 판박이라 불안합니다, 요새)? 유승준? 우리나라에서 연예 활동 못한지 엄청 오래 되었죠? 그의 나라인 미국의 연예계에서 왜 그는 여전히 '듣보잡'이고 자꾸 남의 나라인 중국에서 나대고 있고 간혹 우리나라 언론에 등장할까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들은 그들의 능력에 비해 너무 큰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잘 하는 능력이란 결국 언론의 생리를 잘 알아 언론에게 꺼리를 잘 던져주는 것이지 실제 일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전여옥, 조갑제는 숫제 언론인 출신이고요. 노이즈 마케팅의 달인 정도는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피곤합니다. 똥 싸놓은 거 치우느라 죽을 고생한 김대중에게 험한 소리하는 고집과 라이벌 의식으로 똘똘 뭉친 노인네의 독기 어린 소리도 그만 듣고 싶고, 아군과 적군도 못가리고 험담 날려대는 전녀오크 말도 그만 듣고 싶고(정치적으로 중요한 말도 없더만...), 조갑제/지만원이 툭하면 '빨갱이닷!' 하는 거 다 아니까 그만 듣고 싶고, 유승준이는 국내 활동할 가망성 앞으로 없으니까(유승준도 이제 나이가... 그래서도 가망성 없습니다) '그땐 어려서요, 군대 안 간 거 후회하고 있어요'란 소리 그만 듣고 싶습니다. 2MB나 강만수의 헛소리야는 내가 사는 삶에 크건 작건 영향을 주니까 열 받아도 뭔 소리하나 듣고는 있어야겠지만, 생각해보면 저들 말은 그닥 중요한 말은 또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만 들었으면 합니다.

결국 이런 걸 기사화하는 것은 언론들, 세상의 모든 일을 다 보도할 수는 없고, 그래서 취사 선택을 해야 하고, 그래서 그 취사 선택을 무슨 '기준'으로 하냐라는 선택을 언론들이 강요받으며, 그래서 언론은 절대 중립적일 수 없다는 점도 아울러 드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말 보도하는 것은 솔직히 그 선정 기준이 '이거, 사람들이 또 열 좀 받겠구나~. 좀 팔리겠는걸?'이란 거 이상은 없어보이고요.

평상시 '언론이 편애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던 차, 간만에 유승준 기사로 또 난리가 났고, 김영삼 할아버지 또 기대를 안 저버리고 한 마디 하셨고, 갑제 옹께서도 한 마디 하셨길래 글 좀 썼습니다.기자 양반들, 일단 선정성만 포기해도 이들 이야기는 안 듣고 살 거 같은데... 이런 기사는 좀 빼면 어때요?
:
Posted by 하얀 말
2009. 1. 23. 00:23

Spring JDBC 삽질기 - 1 Computing에 관한 독백2009. 1. 23. 00:23

아아, 이 화면을 보기 위해 얼마나 삽질을 했던가....


그렇습니다, 바로 JUnit Test Case 수행하여 모든 JUnit Test를 통과한 것입니다. 덜렁 Class 한 개에 method 7개에 대한 test지만 이거 한다고 정말 갖은 삽질을.... 저번 주말부터 시작했는데 과문한 터라 오늘사 이 Test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흐~.

삽질의 시작

석사도 넘쳐나는 요사이에 비록 학부로 끝났지만 그래도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취직해서 Java 전문가 행세 및 Java EE 기반 Web System  구축 관련 S/W Architect라고 구라도 좀 치고, IBM MQ로 EAI도 하고 지금은 급기야 AnyLink 5라는 Solution으로 금융권 외부 기관 연계 일을 하며 별별 System(Mainframe은 물론 Tandem이란 것도 구경해 봄), 별별 Network(X.25라는 거 아세요?), 별별 인간들과 부딪히며 살아온 온 지도 어언 만 9년 지나 10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여하튼 별 걸 다 봤고, Python이나 Ruby 같은 떠오르는 태양도 탐내 하지만 아무래도 Java를 제일 편해 하고 회사 업무도 맨 Java 판이다 보니, 아무래도 Java쪽 기술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그간 Java 바닥의 super star인 Spring Framework(이하 Spring)란 탐스러운 S/W Framework에 대한 경험을 갈구하던 나머지, '스프링 프레임워크 워크북'이란 책도 사 보고, 내성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이차저차 KSUG(Korea Spring User Group)에서 Spring Reference 3장도 번역하고 그랬지만(아직 손 많이 봐야하지만), 업무에서는 Spring 쓸 일이 전혀 없고 앞으로도 쓸 것 같지도 않아, 이래서는 실제로 아는 것 하나도 없고 탐스러워 하기만 하다 끝나겠다 싶어, Spring을 써서 간단한 Web Site라도 하나 만들어 보자고 뽐뿌 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Sacred라는 game을 다 깨고, 이제 나이도 한국식으로는 36살인데 game 고만 하고 여가 시간에 생산적 일을 좀 하자는 취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야 할 game이 지금도 잔뜩 밀린 것도 사실이라 설치할까 말까 이러고 있습니다 ^---------------^).

Apache Derby = Sun JavaDB

Web site를 만들더래도 DB나 file system의 사용은 거의 필수입니다. DB를 쓰려면 생짜 JDBC로만 할 수도 있을 것이고, Apache Commons DbUtils를 써도 되고, 거창하게 iBatisHibernate, JPA를 쓸 수도 있을 겁니다(생짜 JDBC 빼고는 다 깨작거린 정도지 실 업무에서 쓴 건 하나도 없군요). File을 쓰는 것은 걍 생짜로 java.io package의 class 쓰는 거 이상은 생각이 안나네요. SQL만 던지면 결과 얻는 DB에 비해서도 엄청 불편하고요.

'File System의 간편함과 DB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는 없을까?'하는 찰나 퍼뜩 생각난 것이 'Simple한 JavaDB'라는 글입니다. Java SE 6 SDK 깔면서 같이 깔려 하는 바로 그 놈이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DB 형태인 DB Server 형태 동작도 가능하고, Java Application의 일부로 작동도 가능한(Embedded DB라고 합니다) 가벼운 DB입니다. '이게 딱이네' 싶어 이걸 쓰기로 했습니다. Sun에서 JDK의 일부로 배포하긴 하지만 Java DB의 원조는 Apache Derby입니다(사실 둘 다 똑같습니다). 걍 Apache에서 내려받았습니다.

IBM이 Cloudscape란 경량 DBMS를 Apache에 기증하면서 생긴 DB다 보니 이거 참 DB2와 비슷한 구석이 많더군요. 이 DB에 관해서는 별도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익숙치 않은 DB다 보니 삽질 좀 했거든요.

SimpleJdbcTemplate?

Internet 검색을 해 보니 맨 처음 걸린 것이 'SimpleJdbcTemplate'라는 글이었습니다. 살펴보니 JdbcTemplate 구현체가 몇 개 되더군요. 그런데 이 글에서 'Java 5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한 JdbcTemplate의 wrapper 클래스이다. varargs나 autoboxing등을 활용하여 기존의 방식들에 비해서 cast하는 일들이 줄어들게 된다'는 문구를 보고, JDK 6으로 진행중이겠다, '그래, 이 놈이야!'하고 일단 SimpleJdbcTemplate로 하기로 합니다(참 단순하죠? 최신 기술이라고 무턱대도 도입하려는 고객 욕할 수 없다니까요 ㅋㅋㅋ). 그럼 이제부터SimpleJdbcTemplate를 보겠습니다.

SimpleJdbcTemplate 객체 생성부터 난관

일단 SimpleJdbcTemplate 객체를 생성해야 하겠지요? SimpleJdbcTemplate Javadoc을 보면 생성자(constructor)가 세 개 있는데 두 개는 다른 Spring JDBC 객체를 감싸는 역할이고 실제로 DB에 붙이는 것은 DataSource를 인자로 받는 생성자입니다.

DriverManager.getConnection() method로 Connection 객체를 얻거나 WAS 등에서 관리하는 Connection Pool을 가진 DataSource를 JNDI로 집어왔는데... 이거 초장부터 막힙니다. 이 Web application의 web.xml에 DataSource를 등록하고 JNDI로 lookup할까요? 나쁘진 않군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그냥 JDBC Driver에 있는 DataSource 구현체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Derby는 Derby를 구성하는 class들에 대한 Javadoc을 제공하고 있어서 그걸 볼 수 있었습니다(옆 link를 눌러보시면 jdbc3, jdbc4라는 directory가 나오는데 이들은 뭘까요? Derby는 JDBC 4.0 명세도 준수하는데, 바로 jdbc4란 directory 안의 Javadoc들은 이 JDBC 4.0에 대응하는 Derby class들에 대한 Javadoc입니다. jdbc3은 설명 따로 안드려도 감 잡겠죠?). org.apache.derby.jdbc package에 있는 class 중 이름이 *DataSource, 또는 *DataSource40으로 끝나는 것들이 바로 Derby의 DataSource 구현체입니다. 이 중 하나를 골라 SimpleJdbcTemplate 생성자의 인자로 쓰면 됩니다.

그래서 일단은 모든 DAO의 부모 역할을 하는 추상 class를 하나 선언하고 그 class의 member 변수로 이 SimpleJdbcTemplate 객체를 하나 잡기로 했습니다.

...
public abstract class AbstractDao {
    private SimpleJdbcTemplate jdbcTemplate = null;
    ...
}

이 SimpleJdbcTemplate가 필요로 하는 DataSource는 따로 member 변수로는 안 잡았습니다. 필요하면 jdbcTemplate의 getDataSource()로 얻음 되니까요. 그럼 SimpleJdbcTemplate 객체 생성에 필요한 DataSource는 어떻게 얻을까요?

...
public abstract class AbstractDao {
    private SimpleJdbcTemplate jdbcTemplate = null;
    ...
    public final void setDataSource(DataSource ds) {
        this.jdbcTemplate = new SimpleJdbcTemplate(ds);
        ...
    }
}

네, 바로 setDataSource()에서 인자로 받는 DataSource를 가지고 바로 SimpleJdbcTemplate로 만들었습니다. 그럼 이 DataSource는 어떻게 만들지? 네... 바로 Spring의 XML 설정에서 이 부분을 정의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이요.

<?xml version="1.0" encoding="UTF-8"?>
<beans xmlns="http://www.springframework.org/schema/beans"
    xmlns:xsi="http://www.w3.org/2001/XMLSchema-instance"
    xsi:schemaLocation="http://www.springframework.org/schema/beans
    http://www.springframework.org/schema/beans/spring-beans-2.5.xsd">
   
    <!-- DataSource Setup for Derby Network DB -->
    <bean id="derbyNetworkDS"
        class="org.apache.derby.jdbc.ClientConnectionPoolDataSource40">
              <!-- DB IP나 hostname -->
        <property name="serverName" value="127.0.0.1" />
        <!-- DB port -->
        <property name="portNumber" value="1527" />
              <!-- DB 이름 -->
        <property name="databaseName" value="scientia"/>
        <!-- DB id -->
        <property name="user" value="scientia" />
              <!-- DB password -->
        <property name="password" value="scientia" />
        <property name="description" value="Apache Derby Network DataSource" />
        <property name="dataSourceName" value="derbyNetworkDS"/>
    </bean>
...
</beans>

Apache Derby에 있는 derby.jar나 derbyclient.jar를 보시면 실제로 org.apache.derby.jdbc.ClientConnectionPoolDataSource40이라는 class가 있습니다. 이 class가 바로 Derby에 대한 DataSource의 실 구현체이고, Javadoc 보시면 아시겠지만 DataSource 구현체는 이것 말고도 몇 개 더 있으니 입맛이나 요건에 맞게 용도별로 골라 쓰시면 됩니다. 어쨌든 이들 객체에 대한 property를 설정하면 DB에 접속하여 필요한 연산을 할 수 있습니다. 그 class에 대한 Javadoc 중 이름이 set*으로 시작하는 method들이 바로 이 XML의 property로 설정할 후보들이죠.

(다음에 계속)
:
Posted by 하얀 말
2009. 1. 14. 10:01

TOEFL 영작 - 2009/01/14 영국말2009. 1. 14. 10:01

문제 / 제출한 답 / 모범 답안

1.  이 영작은 개판이다.
  • 아, 어쩐지... buy가 수여 동사라 목적어 두 개를 가질텐데... him for로 쓸까 말까 갈등했다 him을 뺐더니만... 틀렸군.... (-.-).
  • 관계 대명사로 수식을 받으니 관사를 a shirt가 아닌 the shirt를 썼어야 했는데...
  • 수(數)도 틀렸군. shirt를 shrits라고 했다.. ㅋ...
  • his the 57th는 또 뭐냐... 기수 앞에 the를 붙이는 것은 맞으나 소유격이 앞에 왔으니 관사를 뺐어야 했다.
  • 시제! 주절이 과거 진행형이고 아버지 사드린 것은 그 전이니 종속절에는 과거완료형을 썼어야 했다.
어우... 어제 야근 좀 했다고 이러기야?

2. sign upenroll의 차이. 둘 다 등록하단 뜻은 있긴 있는데... sign up이 더 적절한 것은 인정.



:
Posted by 하얀 말
  • UI를 바꾸기 전까진 아무도 바뀐 줄을 모른다. 사용자는 UI가 변해야 기능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못 찾는 기능은 없는 기능이다.(UI 기능 개선)2009-01-13 12:56:13
  • LTE냐 Wibro냐? LGT야 3G 투자가 없어서 걍 LTE로 간다지만, WCDMA에 돈 엄청 쓴 SKT, KTF 참 애매하겠다. 맘 같아선 LTE 하고 싶지만 정부는 Wibro 하라고 할 거거든. 특히 Wibro에 목숨 건 KT랑 합병할 KTF가 젤 거시기할 듯.(4G LTE MobileWiMAX Wibro LGT KT KTF SKT)2009-01-13 16:36:00
  • LG 그룹이 4G 관련 분위기는 좋다. LGT는 3G 안해서 4G 투자에 나설 수 있고, LG전자도 삼성전자와 달리 Wibro에 들인 돈이 없으니 손쉽게 글로벌 마켓쉐어가 더 클 LTE 투자 결정이 가능했을 듯. 단, Wibro에 목숨 건 정부가 변수.(4G LG LGT LG전자)2009-01-13 16:42:19
  • SKT는 3G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므로 이른 4G 상용화는 안 반갑다. 단 LGT가 치고 나오면 하는 시늉이라도 할 거고, 그렇다면 내심 WCDMA 발전형인 LTE를 하고 싶어하겠지만 역시 Wibro에 목숨 건 정부가 변수.(4G SKT LTE)2009-01-13 16:45:30
  • KT 그룹이 문제. KTF는 SKT처럼 3G 투자금 회수를 하고 싶을 거고, 4G 한다면 역시 LTE 하고 싶겠지만 곧 합병할 KT가 그간 Wibro에 들인 돈이… 정부 이외에 KT 때문에도 LTE 못할 지도… 이 동넨 젤 좋은 게 4G 최대한 안하는 것일 듯.(4G KT Wibro KTF LTE)2009-01-13 16:47:29
  • 삼성전자? 정부? 곧 죽어도 Wibro! 3G 때 동기식 3G 사업자 하나라도 만들겠다고 난리치던 정통부의 생쑈(LGT가 동기식 사업권 땄다 남용 사장 사표 내고 화끈하게 포기한 통에 우리나라에 동기식 3G 사업자 없다)를 4G에서도 다시 볼 지도 모른다.(삼성전자 정부 4G Wibro)2009-01-13 16:49:53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9년 1월 1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
Posted by 하얀 말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9년 1월 12일에서 2009년 1월 13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
Posted by 하얀 말
오바마가 어찌 나올 지 두고보며 해도 늦지 않건만 FTA 하겠다고 문까지 쳐닫고 상정했다 국회 파행 촉발시키고, 부시랑 캠프 데이비드에서 골프 카트 같이 나란히 타 보겠다고 검역 주권이고 뭐고 다 팽개친, 과연 이 일당들이 말하는 국익이 대한민국인지 미국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딴나라당처럼 숭미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리고 작금의 미국이 그간 8년간 부시 정권 하에서 벌어진 어설픈 신자유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저지른 탐욕에 대한 댓가를 호되게 치르고 있지만(대출 브로커들이 힘없고 금융에 무지하지만 신용도로 볼 때 8% 정도 이자에 돈 꿀 수 있는 사람에게 10% 정도에 대출을 팔고, 그걸 은행은 잘했다고 인센티브 주는, 그리고 나라는 그런 짓거리가 합법이라고 방치한 것이 탐욕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것이 바로, 우리도 피 보고 있는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의 시작이다) 땅 넓고 자원 많고 사람 많다고 수퍼 파워가 되지는 못하는 것, 이런 수퍼 파워의 흥망성쇄는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내수 시장이 작아 미국에 물건 팔아야 살고, 미군이 이북의 남침 억제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래서 미국 말을 거스를 수 없는, 미국 빠돌이를 말을 접어 듣더라도 현실적으로 미국의 영향력을 우습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어쨌든 미국 사회에 비해 우리가 나은 점이 있으면, 미국도 우리보다 나은 점이 있는 법, 더구나 일제에게 쪽쪽 빨리고 친일파를 청산 못하고 오히려 작금에는 그들에게 "투표로" 중앙정부/지방정부/국회를 내 준 통에 시끄러운 우리와 달리, 20세기 이후 패자(覇者)의 역사를 써 온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없다고 하면 그도 거짓말이리라.

개인적으로 이번 미국 자동차 3사나 사고친 미국 금융사에 공적 자금을 제공하는 문제를 놓고 미국 의회에서 갑론을박이 꽤 오고갔다는 사실, 더군다나 '민간 기업이 망쳐 먹고 왜 일반 국민의 세금으로 이들을 살려야 하나', '이런 정부의 개입이 과연 경쟁에서 낙오하면 도태되는 자유 시장 경제 맞나'란 말이 나와 정말 놀랬다. 우리나라도 1997년 지금의 집권당이 사고 쳐서 IMF 구제 금융을 받고(이런 애들이 경제 살리겠다는 말을 하고, 오히려 IMF 극복하고 주가 2000선을 육박한 김대중/노무현 정부보고 경제 망쳐 먹었다고 하는 데에는 정말 어이가 없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그 말이 대한민국 일반 대중에게 씨알이 먹힌다는 것이다. 그런 말을 믿은 결과가 오늘날 요모냥 요 꼴이지만) 한 경험 있지만, 위와 같은 일부 소수 의견이 있긴 했으나 미국처럼 큰 목소리는 아니었고 '대마가 죽으면 다 아작난다'는 목소리에 이내 묻혀버렸다. 물론 미국도 결국은 구제 금융을 주기로 했지만 자동차 3사에게 건 조건을 보라. 3월까지 자구 노력 봐서 죽일지 살릴지 두고보겠다는 조건이 걸렸다. 우리나라 IMF 때에는 공적 자금이라도 퍼부어서 살려야 한다고는 했지 하는 거 봐서 시원찮으면 과감하게 도태시키겠다는 소리는 일절 나오지 않았다(물론 미국 자동차 회사를 그렇게까지 살려야 하냐는 의원의 지역구가 현대나 혼다, 도요다 공장 있는 주 의원일 수는 있다. 당삼 디트로이트가 지역구인 의원은 뭔소리냐고 펄펄 뛰었을 거고).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자유주의적 사고 방식이 옳으냐, 수정 자본주의적 사고 방식이 옳으냐가 아니다. 바로 미국의 보수주의자 애들은 그래도 줏대는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자 함이다. 잘 알다시피 미국의 보수파(conservative)는 공화당이고 그보다 덜 보수적인 애들은 민주당이다(민주당이 진보인지는 생각 좀 해 봐야겠다). 그동안 부시의 8년 재임 기간 동안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은 '작은 정부가 착한 정부'였고, 민주당의 정책은, 이번 오바마 정책을 보면 알 수 있듯 경제의 4주체로서의 정부 역할을 강조하는 편이다. 즉, 미국에서 '자동차 3사 살려야 해?'했던 의원이 비록 혼다, 현대, 도요다 공장 있는 주 의원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말을 할 때 '자유 시장 경제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들어 말해도 일반 대중에게 어느 정도 씨알이 먹히기 때문에 그런 말도 할 수 있었다. 즉 미국의 일정 비율을 차지하는 보수파들은 그래도 자유 시장 경제가 착한 경제라는 줏대는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그런 말들이 먹힌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였어봐라. 과연?

일단 '딴나라당'으로 대표하는 우리나라 현 집권층, 보수를 자처하는 자들, 그들은 어떤 줏대가 있을까? 특별히 서두에서도 말했듯, 그들은 미국(에서도 공화당)을 좋아하므로 그렇다면 미국 보수와 비슷한 색채를 띌까? 그렇게 좋아하는 공화당 모냥으로(매케인 되라고 난리굿 친 동네도 있었다던데) 자유 시장 경제를 그래도 어느 정도 줏대를 가지고 신봉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 생각 없다. 그들이 신봉하는 것은 딱 하나 '내가 가진 기득권의 수호'일 뿐이다. 그들이 정책을 보라. 부동산 관련 규제를 풀 때, 그들은 일견 정부 규제를 푸는 것을 선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영/미가 불문법 전통을 가진 것은 생각도 안하고 그런 거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금산 분리를 무너뜨리려는  것을 보면(영/미는 금산 분리가 불문율이다. 불문법 전통이랬지? 허긴 고교 때 우리나란 성문법 나라라 배웠는데, 헌재가 행정 수도 이전을 '관습법 상 위헌'이라고 판시하는 걸 보니 우리나라가 성문법 국가이긴 한가 약간 의심스럽긴 하다) 오히려 미국 공화당보다 더 지독한 자유주의자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이전 정부부터도 관치 논란이 많았던 금융위원회는 자유주의자라면 의당 없애야 할 진 저, 통일부도 없애겠다고 펄펄 뛰었으면서도 금융위는 얼씨구나 좋다 계속 유지하시키고 있으며, 수출 기업 위한다는 명목으로 작년 4월 환율을 1100원 정도에서 받쳤다, 거꾸로 환율 뛰게 만들어 물가 불안을 야기하고, 대통령이나 재경부 장관이란 작자가 중앙은행의 고유 권한인 금리를 감히 왈가왈부하고, 'MB 물가'랬나? 물건 값을 행정 지도하겠다고 할 때에는 '이게 자유주의자들이긴 한 건가' 싶다. 급기야 전쟁 시 지휘부로 만들어 놓은 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는 쫓아내고 경제 회의 한다고 쇼를 하는 걸 보면(왜 쇼라고 하냐면 그렇게 경제 대책 회의 한다고 해 봐야 정작 할 수 있는 게 그닥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공공이 할 수 있는 게 환율, 금리 정책인데, 지금 경제 상태는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게 먹히는 상태가 아니다) '이건 완전히 계획경제 하겠단 소리구먼'이다. 미국의 보수층 같이 현실적으로는 힘들어도 말이라도 '공적 자금이 웬 말이냐'라도 하면 '그래도 자유주의자로서의 줏대는 있구먼'이라고 생각은 할 텐데, 다른 엄한 말은 엄청 잘 하면서 그런 나름 소신 가진 말은 안한다. 그러니 소신도 없는 애들이 무슨 보수냐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애들이 집권을 할 수 있도록 긍정한 것은 바로 국민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그럼 자유주의에 익숙할까? 아니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말해 민간이 정부보다 낫다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결정적인 순간엔 '정부는 대책을 강구하라~ 강구하라~'다. 우리나라 50~60대들은 박정희 개발 독재 덕으로 이만큼 먹고 산다, 젊은 것들이 고생은 아냐는 식인데, 그 박정희 개발 독재가 바로 국가 주도 계획 경제(빨갱이들도 국가 주도 계획 경제인 걸 알면 뭐라고 반응할 지 궁금하다). 즉 그들에게 익숙한 자본주의는 기실 정부 역할이 큰 자본주의(그렇다고 북유럽 같은 복지 국가 모델 상의 큰 정부는 절대 아니고)였고 이 체제는 사실 93년 자본 시장 개방 때 사망 선고 받고 IMF 구제 금융 터져서 '학실하게' 종결되었다고 봐야 한다(즉 이 갱제 체제는 빵삼이가 학실하게 종식시켰다. ㅋㅋㅋ). IMF 구제 금융 이후 경제 체제는 또 어떤가? 일부 386 세대들에게 돈 맛을 알게 한 김대중 정부 때의 벤쳐 붐, 이것도 미국의 자생적인 벤쳐, 내지는 고에이의 대항해시대가 배경으로 하는, 인도의 후추에 눈이 벌게서 후추 실은 배만 무사히 들어오면 대박 나던, 르네상스 즈음의 유럽의 벤쳐처럼 역사적 배경을 가진 것이 아니라, IMF 극복을 하긴 해야 하겠는데 대기업은 맛탱이 가서 구제 금융이나 달라고 찌질대고 있고, 덩달아 대기업에 대출 막 해준 은행들도 맛 갔고 한 차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IT 기술 기반 벤쳐 붐을 보자, 이거다 싶어 정부가 세금을 가지고 인위적으로 조장한 가짜 벤쳐 붐(벤쳐 인증 제도라는 말이 생각나시는지? 책상물림이나 하는 공무원들이 지가 벤쳐 투자라도 해 봤어? 무슨 벤쳐 인증을 하냐?)이었기 때문에 결국 이것도 정부 주도 계획 경제다. 즉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영국처럼 산업 혁명을 맞아 본 적도 없고, 자발적인 자본주의가 생기지도 못했으며(조선 후기에 자본주의의 싹이 텄다는 자본주의 맹아론이 있긴 하다만, 글쎄다... 영/정조가 잘 해서 명줄이 연장되었을 뿐 임란 이후 맛탱이 간 조선왕조의 체제에서 무슨 자본주의의 싹이 나온다지? 산업 혁명을 유발한 증기 기관 같은 폭발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 생산 수단이 생긴 것도 아닌데 말이지. 식민사관도 웃기긴 하다만 그렇다고 이런 민족사관은 너무 오버인 듯), 모이 좀 받아먹고 알이나 빼앗기다 털 뽑히고 목아지 비틀려 끓는 물에 쳐넣어져 닭도리탕 거리나 될 닭 같이 쪽쪽 빨린 왜정 시대를 지나(일제 때문에 근대화 되었다고 주장하는 인간들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린 닭 신세였다. 갑자기 닭고기 먹기가 싫어지네, 젠장) 한국 전쟁이란 자본주의 대 공산주의 대리전 한 번 치르고, '잘 살아 보자'는 말에 혹해 독재를 하건 말건 먹고 살기만 하면 장땡인 시대를 거쳐(이런 처절한 배고픔의 안좋은 기억은 결국 먹고 살기만 하면 된다는, 결국 돈이 장땡이란 배금주의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정권도 결국은 이러한 배금주의 덕에 생긴 정권이다. 이 정권이 왜 배금주의 덕에 탄생한 정권인지는 예전에 쓴 '우리나라는 지도자 복이 없다굽쇼?'라는 글을 보시길) 알거지 신세는 면하고 끼니 걱정 정도는 안할만 하니까 주제를 모르고 OECD 가입하네, 세계화 한다고 깝신대다가 IMF 터지고(김영삼 정부 시절), 금 모은다고 생쑈하며 겨우 극복하니깐, 또 등신 같은 선택을 해서 요모냥 요꼴인 역사를 지나왔다. 엄청난 만연체로 숨 넘어갈 듯 길게 썼는데 결론은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자유주의를 겪어본 적이 없고, 그래서 자유주의가 뭔 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 폐해도 모르며 그래서 왜 자본주의 역사를 먼저 겪은 구미 선진국이 완전자본주의에서 수정자본주의로 갔는지 깨닫지 못했다(완전 자본주의, 수정 자본주의란 말은 고교 정치/경제 교과서에 나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민간인들도 정부 없이 잘 할 생각은 없고, 잘 될 땐 내 덕이고 사고 치면 정부에게 대책 세우라고 때쓰는 꼬라지일 뿐이다(2004년 카드 대란 생각해 보자).

결론! 우리나라에 자유주의자 별로 없다. 이 정부가 자유주의적 경제관을 가진 정부는 더더욱 아니다(기득권 수호 이외엔 아무 생각 없다). 역사적으로도 자유주의 겪어 본 적도 없다.

어찌 보면 자유주의의 긍정적인 면(정부 없어도 우리가 잘 굴리련다는 마인드)은 우리나라의 과제일 듯 싶다. 이런 면이 안 자라면, '벤쳐 인증 제도'랄지 '가당찮은 소프트웨어 기술자 인증 제도' 같은, 민간은 민간대로 불만이고 정부는 정부대로 웃기는 정책 집행하느라 에너지 들이는 코미디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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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9년 1월 10일에서 2009년 1월 11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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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2009. 1. 10. 09:10

유행가 청취 좌절기 음악2009. 1. 10. 09:10

결론부터 말하면, 요새 유행가, 음악이 참 싸다~ 되겠습니다. MP3 이후 음반 시장이 작살난 것도 사실이지만, 음악 생산자들 또한 참 싼 음악 만든다는 것도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음반 시장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 즉 되먹임(feedback)이 되는 거죠.

요새 유행가를 한 번 들어봤습니다. 빅뱅, 백지영, 린, 브라운아이드걸스, 김종국, 기타 등등등. 참 거시기한 특징이 있더군요.

1. 한국 종자가 무슨 잘 하도 못하는 영어를 그리 써대는지(학교 다닐 때 공부 안한 거 알아요. 연예인 활동 한다고 수업 안 들은 사람도 많죠?). 'Hey girl~, Yo~ U my girl~' 머 이런 되도 않는 영어를 추임새랍시고 넣는 경우가 많죠. 솔직히 노란둥이 한국 애들이 하는 말 중간중간에 영어 낱말 쓰는 것은 그리 이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 애들, 일본과 함께 TOEFL 점수 바닥 기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즉 영어 잘 못해요(반대로 영어 쓰는 애들에게 한국어는 아랍어와 함께 정말 어려운 말이긴 합니다). 영어 써서 있어보이고 싶으려면(영어 쓰는 게 있어보이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은 것도 까고 싶긴 하지만 글 주제를 벗어나므로 생략) 화끈하게 영어 잘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 영어로 밀어붙이시던가요. 솔직히 된장이, 영어 잘 하지도 못하면서 버터도 아니고 빠다 흉내 내는 것, 재수 없어 못 들어주겠습니다.

2. 93년 가을, 대학 1학년 1학기 교양 국어 시간이었죠. 교수님 시작(時作)을 시키며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글쎄 어떤 놈이 시를 꽤 그럴 듯 하게 지어온 거야. 아주 멋졌어.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유행가 가사더라고."

대학 교수님이 감탄스러워할만큼 시적 아름다움을 내뿜는 유행가 가사가 있었다는 거죠. 꼭 시적 아름다움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지만 시를 방불케하는 가사, 작사가가 작사에 얼마나 애를 들이는지 훤히 보입니다. 그런데... 참.... 요새 노래는 그냥 말입니다, 말. 시적인 아름다움? 풋! 작사하는 사람들은 최인훈이 우리 말 중에서도 아름다운 말을 하나라도 더 쓰기 위해 피를 토할 듯이 애면글면하며 '광장'을 여섯 번 고친 것을 타산지석 삼아야 할 듯. 싫든 좋든 유행가 영향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긴 크니까 말이죠.

3. 안올라가는 목아지로 참 힘들게 높은 음 부르느라 고생들 하십니다. 대학교 다닐 때 성가대를 2년 해서 아주 약간 알긴 하지만 좀 말씀드리면, 소리를 목으로 내면(즉 목에 힘을 주고 소리를 내면) 소리가 갸냘프게 나옵니다(또 이런 걸 미성이네 뭐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목으로 내는 소리는 높은 소리로 갈수록 점점 새되게 나오죠. 높음 소리는 결국 성대가 좁아지는 것인데 초장부터 목에 힘을 줬으니 높은 소리는 얼마나 힘이 들어가겠어요. 여튼 소리는 목에는 힘이 안 들어가고 배에서 목을 통해 공기가 뿜어져나온다는 기분으로 내야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목으로 쥐어짜며 노래 부르면서 곡들은 또 왜 이리 높은 소리가 많습니까. 당신들이 무슨 김종서나 임재범인 줄 아십니까. 사진도 아무리 후보정 기술이 좋아도 사진 자체를 개판으로 찍어놓으면 참 거시기 한 것, 요새 녹음 기술이 좋아도 참... 힘들게 힘들게 조마조마하게 부르는 티가 확확 납니다그려.

4. 형식이 참 비슷비슷합니다. 분위기 잡는 음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약간 잔잔하게 악기로 쳐 줍니다(주로 피아노가 많습니다). 다른 유명 가수가 Featuring이랍시고 랩을 합니다. 그리고 가수가 노래를 부릅니다. 중간중간에 랩이 나옵니다.

경쾌한 음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전자 악기 같은 것으로 통통 튀겨줍니다. 또 다른 가수가 랩을 합니다. 그리고 가수가 노래를 부릅니다. 중간 중간에 랩이 나옵니다.

뭐야, 이거?

랩 참~ 좋아합니다. 그 부분은 작곡 따로 안해도 되서 그런 거요?

5. 뭔 놈의 remake가 그리 많은지 원. 뭐, 음악은 만들어야겠고, 악상은 안 떠 오르고... 가뜩이나 sampling으로 짜깁기해서 만드는 판인데 대놓고 베끼면 인터넷에서 귀신같이 알아내니 걍 remake 정식으로 하자 이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허긴 불황이니 싸게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약간 이해는 해요. 솔직히 돈 벌려는 장사꾼이지 예술가 아닌 거 아니까.

'멜론 100'이네 뭐네 하는,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유행가들은 결국 '못들어주겠네' 하고 접었습니다(나이 먹고 사회 생활 짬밥 느니까 바쁘고 시간 아깝기 때문에 엄한 짓이다 싶은 일은 얼른 그만 두게 되더군요. 나쁘게 말하면 까칠해지는 거죠).

뭘 듣죠? ㅋ~.

(뱀발)

1번 이야기랑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데... 어쩌다 '꽃보다 남자'를 봤는데... F4인가요? 웬 머스마가 'What's up man~? Yo~ Man~' 이러고서 그 다음 말부터 한국어로 대사 치는데 뿜었습니다. F4 갸네들 보니 소위 말하는 귀족인데, 아하하, 웬 교양 머리 없는 길거리 흑인들이나 쓰는? 힙합에서 어울리는 영어가 귀족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영국 왕실에서 왕세자들이 'What's up man~? Yo~ Man~' 이럴 거라 생각하는지?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귀족은 영어라면 저런 하류층의 영어라도 환장하는 것 아닌가 싶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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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9년 1월 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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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2009. 1. 8. 21:54

Sacred, Sacred Underworld PC 게임2009. 1. 8. 21:54

독일에서 만든 Diablo와 비슷한, Hack & Slash RPG입니다. 예전에 Sacred를 한 번 했었는데, 이 Sacred, 당시에는 bug가 많기로 유명한 game이었습니다. 이 bug 때문에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해서 지우고 한동안 안하다가, 이미 Sacred 2 : Fallen Angel이란 후속작까지 나온 이 시점에 와서야 Sacred와 그 확장팩인 Sacred Underworld를 합친 Sacred Gold를 가지고 다시 재도전, 끝을 보았습니다. Sacred Gold는 당연히 그동안 나온 bug patch들도 적용되어 있는 상태여서 전보다 훨씬 쾌적하게 game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Shaddar라는 necromancer가 Sakkara Daemon을 소환하다 실수로 그 괴물을, 이 game의 배경이 되는 Ancaria라는 세상에 풀어놓게 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그 Daemon을 잡기 위한 여정에 오르게 되고, 그러는 도중 De Mordrey라는 폭군 및 그 폭군에 대항하는 무리에 합류하는 등의 일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반전을 만나곤 합니다(정말 깜짝 놀랄 반전이 있죠). Sacred는 이런 네 장(chapter)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고 확장팩인 Underworld는 Sacred Ending 직후 시점에서 바로 시작하는, Anducar라는 사악한 마법사가 납치한 Ancaria 왕권의 계승자인 여성을 구출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진 한 장이 있습니다.


Ancaria라는 세계가 엄청나게 넓습니다. 이 정도 넓이면 이런 Hack & Slash RPG의 배경보다는 Baldur's Gate나 Elder Scrolls 같은 정통 RPG의 세계로 써도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엄청나게 오래 게임을 했지만, 결국 모든 곳을 다 돌아다니지는 못했습니다. 참고로 Sacred와 Sacred Underworld의 배경은 넘나들 수가 없더군요. 지도에는 두 영역이 모두 같이 나오지만, 절벽이나 바다 등으로 교묘하게 막혀 있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확장팩인 Sacred Underworld는 제목이 그래서 저는 맨 지하만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그러나 subquest는 좀 단조로왔습니다. 악당을 처단하거나, 어떤 물건을 가져다주거나, 다른 NPC를 quest를 의뢰하는 NPC에게 데려오거나 하는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죠. 그리곤 끝입니다. subquest마저도 얽히고 설킨 Elder Scroll이나 Baldur's Gate, Naverwinter Nights를 기대하는 것은 역시 무리인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레벨 노가다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별점을 매기면 2.5/5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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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