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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9. 17:14

Super Creator, 그리고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2009. 2. 9. 17:14


1. 작년 7월 2일 제가 선호하는 IT 전문서 출판사인 한빛출판사의 블로그에서 판권 확보의 어려움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글 보면 한빛출판사가 2008년 하반기를 위한 비장의 무기로 준비했던, 구글의 내부 아키텍쳐 및 적용 기술을 설명하는 책에 대한 판권을 확보할랬다 실패한 게 잠깐 언급됩니다. 다른 출판사가 그 책 판권을 획득했다네요. 그 글을 읽고 그 책이 뭘까 참 궁금했는데 작년 12월 1일, '멘토르'라른 처음 들어보는 출판사에서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이란 책이 나왔습니다. 교보문고 잠실점에서 스윽 봤는데, '구글 스토리' 같은 경영서가 아닌 정말 기술서긴 하더군요. 방대한 구글의 기술을 아주 자세히 까밝히기엔 일단 부피가 너무 작지만, 이 책을 지도 삼아 각 세부 기술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당은 아니란 느낌을 받았죠. 한빛출판사가 물 먹은 책이 이 책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추측이 사실인지는, 한빛출판사 분들만이 확인해 주실 수 있겠죠, 뭐.

2. 제 블로그가 방문객이 적은 편인데, 최근 류한석님의 글을 읽고 '무서운 일본'이란 글을 쓰니 방문객이 꽤 오셨습니다(그래도 얼마 안됩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질 역사상 최대의 덧글이 달렸고 꽤 첨예하게 덧글을 주거니 받거니 한 경험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두 건 달렸던데, 재미있고, '오늘도 덧글이 달렸을라나?'하고 두근두근 블로그에도 들어와 보고 생각도 많이 해 볼 수 있었던 Event였습니다.

3. 류한석 님 글에 그 글 읽어보시면 일본의 Super Creator라는 제도가 나오는데 일본의 Software 천재 육성책의 일환입니다.

4. 지난 주 목요일에 인터넷 서점에서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왔네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월호와 같이 샀는데... 잡지랑 사서 그런가... 목요일 19시에 주문한 것이 오늘 오전 10시에 왔습니다. 요새 서점들이 도서정가제 때문에 가격으로 우위를 가지기 힘드니까 배송 빨리 하는 것에 목숨 건다고 들었는데.... 아닌가?

5. 책에 나온 '니시다 케이스케'라는 이 책 저자의 약력을 보노라니, 니시다 케이스케가 그 일본의 IPA가 인증한 'Super Creator' 출신이더군요. 2에서 말씀드린 경험을 한 지라 나름 '어?'스러웠습니다. OpenCOBOL(윽! COBOL!!!) project의 주공격수이기도 한 사람이군요.

6. Super Creator라는 이름을 허당으로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덧) 책도 읽기 전에 posting하긴 처음이네요. 열심히 읽고 또 한 번 posting해보겠습니다(Spring JDBC posting도 다 안 한 주제에.... 뻘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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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2008. 10. 27. 04:31

하얀말의 미투데이 - 2008년 10월 26일 2008. 10. 27. 04:31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8년 10월 26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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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2007. 12. 16. 20:48

Starship Troopers 2007. 12. 16. 20:4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폴 베호벤 감독의 1997년 영화로 유명해진,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입니다. 예전부터 소설과 영화의 차이를 인식하기 위해 읽어보고 싶었는데 개정판 나왔다고 해서 절판하기 전에 얼른 사서 봤습니다(우리나라는 문학에 있어서 사실주의가 아닌 것들은 하찮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책들은 순식간에 절판되죠).

소설, 군대 지상주의 냄새가 확 나더군요. 나오는 군인들은 모두 멋졌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하인라인이 말하는 그런 멋진 군인은 별로 없죠. 제가 겪어본 군대, 특히 대한민국 군대는 그런 멋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군대 나온 사람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군대는 사람을 개선시키는 곳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입니다.(그래도 사회 고위층의 병역 비리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피선거권이나 공무원 자리는 군대 다녀 온 사람에게만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군 갔다 온 사람은 나라가 부여한 의무를 FM으로 이행한 사람이긴 하기도 하고 그렇게 딱 잘라내면 병역 시비 같은 것 때문에 시끄러울 일도 없으니까요. ㅋㅋ).

폴 베호벤 감독이 상당히 손을 많이 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는 심하게 손을 댔더군요. 리코를 그리 흠모하던 디지는 처음에만 잠깐 나와 이내 전사하고(더군다나 둘 사이에 썸씽 같은 것은 있지도 않더군요), 리코가 오매불망 좋아하는 카르멘과는 별 사이가 아니고(심지어는 군 입대 또한 소설에서도 카르멘 때문에 입대하긴 하지만, 영화에서의 리코처럼 암컷을 본 발정난 수캐 모냥으로 쫄래쫄래 군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영화에서는 벌레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날려 버릴 때 리코의 양친이 다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어머니만 돌아가시고 그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기동 보병에 입대하고 병장 계급장을 달고 하사가 된 아들과 우연히 조우합니다(!). 영화에서 퇴역했다 재입대하여 리코의 상관으로 나오는 듀보아 선생도 원작에서는 재입대하는 것 따위는 있지도 않았더랬죠.

별 감흥은 없는 소설. 하인라인의 최대 공적은 기동 보병의 Powered Suit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제는 슬슬 '영원한 전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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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2007. 7. 25. 01:38

H.P. Lovecraft 2007. 7. 25. 01:38

사용자 삽입 이미지

H.P. Lovecraft, 이 사람을 알게 된 것은 사실 게임메카라는 game webzine의 '엘더스크롤의 베데스다, 공포의 의미를 재조명'이라는 글('Call of Cthulhu: Dark Corners of the Earth'라는 game 소개 기사)을 보면서였습니다. 이 글에서 먼저 game을 알고, 그 다음에 H.P. Lovecraft를 알게 되었고, 지극히 사악한 초고대의 신들 앞에 내몰린 사람들의 절망감을 묘사한 그의 공포 소설들을 알게 되었고, 그 소설들의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 크쑬루 신화(Cthulhu Mythos)도 알게 되었고 그 설정의 방대함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급기야는 'Wired Tales'라는 blog도 찾아 읽기도 했고요(가야님께 감사. 이 분, 여성이라네요).

서점에 가 보니 동서문화사라는 곳에서 이 작가의 소설을 번역해 내놓았더군요. 그런데 책 모양이 좀 옛날 싸구려 책스러워 안 샀는데(이런 책은 만들 때 정성을 들이지 않았을 공산이 커서 번역도 개판일 공산이 있습니다), 서평을 보니 역시 번역이 개판이네요. 일어판을 또 번역한 것이랍니다. 아니, 원작이 고대 Egypt 상형 문자로 씌인 것도 아니고 영어구만, 왜 일어판을?

그래도 현재는 정보화 시대. 이 작가의 글이 Web에도 있으니 바로 Wikisource의 Lovecraft 글 모음입니다. 문제는 글 대다수가 영어 원문이라는 것. 한글로 번역한 것은 두 개 있습니다. 역시, 영어를 잘해야 해...

H.P. Lovecraft, 관심 가지는 이가 많은 듯 싶은데 똑바로 된 번역서 좀 안 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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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