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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9년 4월 1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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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9년 2월 1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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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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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요새 IT 바닥 중 두 군데가 유난히 중국 춘추전국시대/5호16국시대, 일본 전국시대 같은 군웅할거가 심한 것 같습니다. 하나는 Apple iPhone이 촉발시킨 Smartphone, 다른 하나는 RIA입니다. 그리고 최근 RIA 판에서 경쟁 중인 주자 중 하나인 Silverlight 기술을 Linux에서도 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Microsoft가 Novell과 짝짝꿍
이 되더니(Novell은 SUSE Linux를 가지고 있지요. MS가 Linux 진영에 특허 소송을 건 적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Novell과는 그 소송을 유야무야시키기도 했답니다), 드디어 그 결실이 나오네요. Linux에서 돌아가는 .NET Framework인 Mono라는 것은 알았지만, Silverlight까지... Novell(Mono project의 sponsor이기도 합니다)이 현지 시간으로 2009/02/12, Mono를 기반으로 한 Silverlight의 Linux판, Moonlight 1.0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Mono project의 Leader인 Miguel De Icaza도 Moonlight 1.0 발표 posting을 자신의 blog에 했습니다. 고생했어요, Icaza랑 Mono team 관계자 분들(ScottGu의 Moonlight 1.0 발표 글도 링크합니다).

약간 아쉬운 것은 아직 Moonlight 1.0은 Silverlight 1.0에 대응한다는 것. Silverlight 2.0에 대응하는 Moonlight 2.0도 열심히 작업 중이라니 기대해 보죠.

Microsoft가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Windows라는 시장지배적인 OS를 지렛대 삼아, 자신만의 규격으로 이루어진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어떤 표준도 확장 기능이라 하여 표준에 없는 기능을 추가, 결과적으로 자신들에게 종속적으로 만들었죠.

예를 좀 들어볼까요? 잘 아시겠지만 Netscape란 Browser와 박터지게 점유율 경쟁할 때, IE는 <marquee> 같은 비표준 tag를 마구 양산해서 IE Only Web Page를 양산하도록 했고(편하다고 <marquee> 같은 tage 써댄 HTML 개발자도 반성은 해야겠지요), 90년대쯤 Sun이 고향인 Java 기술이 Applet이 란 것으로 동적 Web 만드는 것이 세를 좀 받자(Applet의 무거움 때문에 이제는 아니올시다가 된 지 오래긴 합니다만) 그에 대한 대항마로, 바로 요새 MS마저도 골치 썩이는, Windows용 IE에서만 도는 Active X 기술을 내놓았습니다(이젠 말하면 입만 아프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MS 뿐 아니라 개념없는 공무원과 금융결제원이 큰 공헌을~). 좀 아리까리한데 Windows 2003 Server부터 탑재한 Active Directory도 LDAP을 살짝 틀어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확실히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그랬던 MS가 Steve Ballmer 이후엔 좀 달라진 듯 합니다. 요새같이 Internet이 발달한 시대에서는 100% MS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걸 절감한 것일까요? 어차피 100% Windows가 다 장악 못하고 일정 부분은 잃어야 한다면, MS의 다른 기술들이 탈 Windows화하는 게 현실적이라 판단한 것일까요? Firefox가 실질적으로 IE 점유율을 꽤 까나간 현실을 직시한 것일까요? Window에 Media Player 끼워 팔다 EU가 벌금 때리고 그러니까 독점적 행태를 하는 것을 예전보다 망설이는 것일까요? 기존 MS보다는 꽤 개방적이고, 그래서 꽤 인심을 얻는, 요새 신경 쓰이는 Google을 보고 느낀 점이 있어서일까요?

경제학에서는 완전 자유 경쟁 시장을 이상적으로 보겠지만, 모든 기업의 목표는 독점입니다. 카~ 독점~. 나 말곤 파는 사람이 없고, 그게 거의 생필품이나 마찬가지라면~.

그러다보니 MS가 마냥 개방적 정책을 쓸 리는 없겠지만 어쨌건 Firefox용 Silverlight도 보급하더니, Novell이 Moonlight도 만들었으니, Linux에서 Firefox로 Web 돌아다니다 Silverlight로 구축한 site에서 '쉐털~'할 필요는 없겠기에 사용자에겐 분명 긍정적입니다. 허긴 RIA 판의 제일 큰 경쟁자인 Adobe의 Flash는 이미 별별 platform을 다 지원하고, 꽤 신경쓰이는 Sun의 JavaFX도 별별 platform을 지원하는 판에, MS만 Windows에서 독야청청할 수야는 없겠죠.

(덧)

Moonlight 개발한 Novell보다 MS 이야기를 더 했네요... 서운하겠다, Nov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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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9년 2월 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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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9년 1월 2일에서 2009년 1월 3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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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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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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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 iPhone, 일본에서는 성공하지 못할 듯 하다? 음, 실패 이유가 우리나라도 해당될 거 같은데? iPhone이 우리나라에서도 별 힘 못 쓸 것 같다. 나만 해도 문자(SMS) 안된다니까 흥미가 싹 가시던걸?(뉴스 iPhone 일본에서실패 우리나라에서도큰성공은힘들듯)2008-09-18 18:05:09
  • Web Application Conference 2008 공지가 떴다만, 역시 일하느라 못갈 팔자… 구라 쳐서 휴가라도 내볼까봐요… 그런데 의외로 등록비 20,000원의 압박이… 크흑!(WebAppCon2008)2008-09-18 18:09:29
  • 에라, 일단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큰 DevMentor라는 곳에서 하는 S/W 개발자 Conference 사전 접수를 하고, 평일이라 갈 가능성 낮은 WebAppCon 2008은 갈 수 있을지 여부를 잘 생각해 보자. 근데 이러다 자리 다 차서 못 가는 거 아녀?(DevMentor S/W개발자Conference)2008-09-18 18:33:21

이 글은 하얀말님의 2008년 9월 1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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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
POSCO는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의 제철사입니다. 그리고 그 회사를 돌아가게 하는 신경 중추는 바로 Oracle Applications라는 ERP로 구축한 POSCO의 ERP System, 'POSPIA'입니다. 이 POSPIA 구축 사례는 Oralce이 자사의 제품을 자랑할 때 빼먹지 않았던 사례이자, 유상부 전 POSCO 회장이 화끈하게(다른 말로는 자신의 명줄을 걸고) 추진한 PI(Process Innovation)의 결정판이었으며(PI는 경영학적인 작업이지만, 요새 경영학적 작업의 가시적 성과는 그 작업 결과를 반영한 IT System 구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Consulting하던 회사도 SI에 발을 걸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POSPIA 구축에 참여한 POSCO 직원 및 수많은 회사들이 명줄 걸고 한 project였고, 그래서 이 POSPIA 구축은 POSCO 입장에서도 사활을 걸었던 project였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리고 그 일은, 외부에서 보기엔 성공했습니다(너무 꼬롬하게 본다고 뭐라 마시길. 그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가 중요하지, 문제 없는 project란 지구 상에 없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는 실패한 project가 없는' 문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System이 open을 하고 정상 가동했다고 중요도가 떨어질리는 만무, 삼성전자의 SAP 기반 ERP가 멈추자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해액이 엄청났었던 것 처럼, POSPIA가 서면 아마 POSCO, 곡 소리 엄청 날 것이고,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기흥 공장 변전기 타서 손실 예상된다고 뉴스에 나오는 나라, POSCO 조업 중단 되면 아마 뉴스에 나올 것입니다. 그만큼 크고 중요하단 이야기죠.

이런 중요한 System을 기동하는 장비의 OS도 무지하게 중요한 것은 당연지사. 무결성에 대한 요구 사항이 겁나 까다로왔을 것이 분명하고 저 물량 따먹은 업체에서도 "그런 요구 사항 충족 가능합니다. 만약 문제 생기면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는 보증을 서야 했을, 그래서 허접한 역량으로는 덤비지도 못했을 일입니다. 그런 POSCO ERP의 OS로 Redhat이 자사 Linux를 POSCO에 공급했다고 합니다. NEIS 교무 학사 System이 Linux를 떼로 쓰기는 하지만, Web 기반 사업을 펼치는 Portal 같은 기업이 상용 OS의 license료가 부담스러워 Web Server 용도로 Linux나 FreeBSD를 많이 쓰긴 했지만(IDC 근무 경력 있던 분 말로는 Web Traffic이 폭증할 때에는 정말 Web Server를 Rack에 끼우려고 Driver 돌리는 시간도 빠듯할 정도라네요. 그러니 Portal 같은 곳에서 쓰는 Web Server 숫자 및 그 Server용 OS 소요량도 엄청나겠죠? 이런 전차로 Portal 업체 등이 Open Source OS를 도입하는 것은 어찌 보면 필연적입니다), 아무래도 POSPIA 같은 중량급의 거대 기업 핵심 IT System을 Linux가 차지한 적은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없었습니다. Linux 도입 사례로 세계적인 사례가 하나 나온 것이죠. 평소 'May the open sources be flourish!"이길 바란 필자로서는 나름 기쁜 일인 셈입니다.

그러나 Redhat이 따먹은 것은 매우 씁쓸합니다. 그간 우리나라 Linux 배포본 업체들은 직접 Linux를 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Redhat에 비해 일단 기술력이 딸리고, 기술력 이외의 기업 역량(소위 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을을 고를 때 기술력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영업력, 자금력, 기업의 신뢰도 등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껏 골라 일 줬더니 그 업체 망해버리거나 잠적해 버리면...)도 썩.... 하여, 정말 돈이 되긴 하지만 IBM AIX, HP HP-UX, Sun Solaris 같은 UNIX가 장악한 기업 시장은 뚫지를 못했고, 돈 안되는 개인 PC용 배포본을 기반으로 돈을 벌어보려 했다 보니, 썩 수익성이 좋지 못했고 결국 배포본 시장을 포기하거나 Redhat 같은 거물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POSCO 사례도 외국 업체 돈이나 벌게 해 준 셈이죠.

다른 제조업에서는 심심찮게 수입 대체 및 나아가 수출도 하곤 하는데 이 S/W쪽은 영 그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Open Source의 사업화에서도 그렇죠. S/W 개발자로 사는 저로써는 이 점이 참 씁쓸합니다. 아울러 자괴감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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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 말